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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주의력의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 혹은 이들 증상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질환입니다. ADHD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위 증상들의 정도가 아이의 연령이나 발달 수준과 비교해 볼 때 정상 범위를 벗어나야지 가능합니다.
ADHD는 학업수행이나 또래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ADHD 환아의 부모는 흔히 지쳐있고 짜증이 나 있을 때가 많습니다. 발전된 뇌영상 기술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ADHD를 가진 환아의 뇌는 보통 아이들의 뇌와 차이가 있습니다. 환아들은 여러 신경전달물질(도파민,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등)의 활성이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울증, 수면장애, 학습장애, 틱장애, 행동 문제 등이 ADHD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고, 공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DHD는 아동기에 가장 많이 진단되는 행동장애로서 학교연령 아동들의 3-5%에서 관찰이 됩니다.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이 장애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HD가 의심되는 아이는 철저한 검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ADHD의 치료로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대체의학에서 각광을 받는 허브, 영양보충제, 카이로프랙틱 요법 등에 대한 효과는 거의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아이의 환경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를 없애주고, 아이에게 지시할 때는 하나하나 또박또박 설명해 주고, 수면을 충분히 취할 수 있게 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하고 기본적인 영영소가 함유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틱은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틱의 경우도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에 비해 3-4배 더 많이 겪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많은 경우 아이들 4명중 1명꼴로 틱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틱의 원인은 정확히 모르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틱의 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면 중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동기에는 수 주일 혹은 수 개월간 잠시 그러다가 마는 일과성 틱장애가 흔합니다. 틱이 많이 나타나는 부위로는 눈 주위의 근육과 다른 안면 근육들입니다. 가장 흔히 관찰되는 안면 틱 증상으로는 반복적으로 눈을 깜박거림, 눈흘김, 코를 찡그림, 입을 실룩거림 등입니다.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거나 쉰 목소리를 내거나 킁킁거리는 소리도 틱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 외에도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팔을 툭툭 움직이거나, 주먹을 쥐거나 돌리리, 발가락을 비틀기 등 팔이나 다리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 있는 근육을 움직이는 틱도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되는 만성 근육 틱장애도 존재합니다. 음성 틱과 근육 틱이 공존하는 가장 심한 형태의 틱장애인 뚜렛 증후군은 정신과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치료보다는 먼저 관찰을 하게 됩니다. 틱을 못하게 간섭을 하면 오히려 틱의 강도가 심해지고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틱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다면 리스페리돈과 같은 약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란 아이가 말이나 글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 수학적 연산능력, 운동조정 능력, 직접적인 주의력 등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문제들은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시작되지만 보통은 취학연령이 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습장애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지능이 정상적이고 정서적인 문제(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나 사회환경적인 문제(가정불화, 빈곤, 결손가정, 스트레스 등)가 없음에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여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경우라면 따로 학업부진이라고 부릅니다.
학습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학습과 관련된 뇌기능의 일부에 결함이 있거나 발육지연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적으로는 뇌손상에 의한 뇌기능 장애, 뇌의 성숙지연, 유전적 요인, 뇌의 편측화 불균형 등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들이 관여를 합니다.
학습부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겪는 정서적 문제나 환경적 문제들에 대한 치료와 중재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환경변화로 아이가 다시 공부에 대한 흥미를 회복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는 기저 질환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조치와 함께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methylphenidate와 같은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또한, 학습기술을 가르치고 학업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는 등의 인지행동적 접근이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방광에 대한 완전한 조절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다릅니다. 밤 사이 소변을 가리는 것이 배변 훈련의 마지막 단계인데, 유뇨증은 아이가 5-6세 이후에도 한 달에 최소 2회 이상 침대나 이불에 오줌을 싸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1년 이상 소변을 제대로 가린 적이 없었다면 1차성 유뇨증이라 부르고, 1년 이상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소변을 못 가린다면 2차성 유뇨증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런 변화의 원인이 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1차성 유뇨증의 원인으로는, 밤 사이 생성되는 소변의 양이 방광의 용적보다 많거나 아이가 깊은 잠을 자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뇌가 아직 방광이 충만되었다는 신호에 반응할 정도로 발달되지 못한 것이므로 아이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닙니다. 신체적 원인으로 유뇨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척수의 손상, 비뇨기계통의 기형이나 염증, 혹은 당뇨병 등이 관여될 수 있습니다. 유뇨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부모 중에서 소변을 늦게 가린 사람이 있다면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뇨증의 치료로 잠들기 2시간 이전에는 물 마시는 것을 제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아이가 실수를 안하고 자는 날에 스티커 등의 보상을 주면 도움이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을 써도 2주 이내에 호전이 없다면 그것을 계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나중에는 괜찮아질 거라고 안심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DDAVP(desmopressin)와 같이 소변 생성량을 감소시켜주는 약제가 매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적어도 6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imipramine과 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도 소변을 싸는 횟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