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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승희 |
날짜 |
2008-11-03 오전 5:2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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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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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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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스무살 이후부터 8여년 동안 남자친구 없이 지냈던 적이 1년이 채 되지 않고
늘 주위 사람들로부터 "넌 왜 그렇게 눈이 낮냐, 그 사람은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그 사람을 만나는 거냐..."등의 충고를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것이 나의 의존성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어요.
나는 너무나 '굶주린'나머지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상대만 나타났다 하면 그 사람이 적절치 않다 하더라도 만났던 것 같아요.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결핍을 채우려는 하나의 '욕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긴 했는데...
이런 고질병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잘 감이 잡히지 않네요...
사실, 저는 아직도 그사람과 깨끗한 정리는 못하였는데 쉽지가 않아요. 주위에 아무도 없이 나의 내적인 공허감과 불안을 이겨낼 용기가 잘 나지 않네요.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런 것이 약간 감소되긴 했지만
이 관계를 그만둘 정도로 결정적이진 않아요.
앞으로 살면서 이 문제는 극복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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