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글쎄...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
아마 오랜 세월이 흐른다 해도 그건 쉽게 정의내리기가 힘든것이 아닐까?? 그건 사랑의 종류엔 이성간의 사랑을 비롯하여 부모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사랑..세상엔 너무도 많은 사랑이 존재하고, 또 사람 저마다의 그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그게 사랑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때나마 정말로 순수했었을때 사랑이란걸 해 본적이 있다.. 같이 있어도 그립고, 그래서 항상 같이 있고 싶었다는 그런 말들이 실감이 날 정도로 그런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 사랑이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이유가 명백했었는데도.. 그래서 나는 내 어리석음을 아픈 시련을 겪고 또 한번 깨달아야 했다..
그 이유는.. 그때 나는 온전한 내 모습을 갖추지 못한, 또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지않은 반쪽이었다. 아직 완전히 홀로서기가 안된 나는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됐고.. 똑같은 문제로 계속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줬었다.. 그래서 그 사랑은 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정의내릴 수 있는 한가지 사랑의 정의는 홀로서기가 될 수 있을때 그리고, 진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때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그건 어쩌면 모든 사랑의 종류에도 적용되는 것일 것이다..
결국 그렇게 깨진 사랑으로 내맘엔 엄청나게 큰 생채기가 났다..
시련의 아픔을 치유하는 건 흘러가는 시간이라고 하더니만 그게 내 경우에도 들어맞는 말 같다.. 아팠던 기억때문에 이성간의 사랑이 그리 예뻐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젠 이뻐보이기 시작하니 말이다..
또 시련을 겪은 만큼 나는 더 성숙해졌다.. 나를 찾고,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됐으니까 말이다..
한때 미숙했고, 집착했던 내 사랑도 분명 사랑이었다.. 하지만 이젠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 성숙한 사랑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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