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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계약직 교사 |
날짜 |
2008-11-24 오후 3:5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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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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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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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은 재천이라 한다(요샌 재車라고도 하지만...)
어쨌든 살아남아 꾸역꾸역 하루하루 보내고 있지만 - 이거 쓰는데 왜 이리 눈물이 쏟아지는지 - 참 삶이 고달프다.
한국적 죽음관에서는 어찌되었던 이승이 저승보다는 낫다는 유교적 죽음관이 아직 종교를 막론하고 알게 모르게 지배하고 있어서 살아주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항상 부모님은 되내이시지만 글쎄 그럴까?
오늘은 관절조영술을 했다. 마취가 풀리니 엄청 아프고 옛 직장 동료들의 소식을 들으면 진짜 죽고 싶다.
굳이 따지자면 선업의 결과이자, 하느님께서 주신 고난일지도 모르겠다만..
누구 한명 내 말 진지하게 들어줄사람 한명 없다는 것에 정말 서러워진다. 어느 바에라도 가서 양주 한잔 시켜놓고 그 양주값에 포함된 대화료만큼이라도 대화를 하고 싶다.
아..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다.
눈물은 감정을 순화시켜준다는데 흘려도 흘려도 감정을 절망으로 이끄는 것 같다.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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