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학생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 전에 일단 문의를 받고싶어서요..
청소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체벌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학교도 잘나가지 않았구요. 학교 아이들이 내 말을 거스르거나 조금이라도 내 비위에 거슬리게 행동하면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정신과에 입원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확히 어떤 병명을 내주시진 않은것 같은데
분리불안이라고 하셨던것 같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괜찮은듯 했으나.
최근에 부모님과 다시 살면서. 엄마와 굉장한 마찰을 빚고있습니다.
가족들 모두 저에게 모든걸 맞추다시피합니다.
제 말한마디에 다들 긴강하구요. 근데도 내 요구에 어긋나면
굉장한 분노가 치밀고. 폭발합니다.
특히 엄마에게 가장 심합니다.
혐오스럽고 싫습니다.
부모님은 친척이나 웃어른. 외부사람들에게 굉장히 잘하시는 스타일입니다. 항상 다른사람들을 배려하시고 사시지만.
자식에게는 조금 감정적으로. 편하게 하시는 편입니다.
저는 맏이라 공부에 대한 강요로 어릴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으며
아빠 엄마의 감정적 성격폭발 등을 많이 보고자랐습니다. 아빠가 다혈질이며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며 항상 야단치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제가 빗나가고나서 두분다 굉장히 많이 고쳤으며
저의 이런 문제만 아니면 화목한 가정입니다.
왜그런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거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제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못됐다. 성격있다라는 말 많이 들었구요.
제 맘대로 하는 편인데도 학교선생님. 어른들은 굉장히 이뻐해주시고 잘 이해해줍니다. 친구들도 일단 사귀고 나면 성격이 강한줄 알면서도 좋아해주구요.
이성을 만나도 가족에게 하는것처럼 막대하고. 무조건 내마음대로 하려고 하며 거의 하루에 한번씩 폭발합니다.
지금까지 만나온 이성들 전부다 굉장히 잘 맞추어 주고. 내 뜻에 다 따라주는 편이었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진 남자친구는 1년동안 만나면서 단한번도 화내고 짜증낸적도 없이. 미친듯이 화를내는 저는 항상 따뜻하게 잘받아줬습니다.
그런데 헤어진후 제 정신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전혀없어졌습니다.그때 엄마에게 도움을 구했으나. 엄마가 그때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한데에 대한 실망이 컸었습니다.
그것때문인지. 날 제대로 모르는 엄마가 무식해보이고 혐오스럽습니다. 원인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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