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조언입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기 바라며 하루속히 삶의 질이 개선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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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확실한 우울증을 그대로 놔두면 십중 팔구는 악화될 것입니다.
본인은 우울해 고통스럽고 주위사람들은 그걸 보고 그런 행동을
참아내느라 괴롭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치료가 꼭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료에 약간의
노력과 비용마져도 투입할 의사가 없다면 모를까 치료방법에 선택의
폭이 크므로 비용이나 시간의 문제라면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정신과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앓고 있는
사람의 고통을 무시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일 뿐 상황의 개선에
도움은커녕 악화시키고 고통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남편은 드물고 대부분은
가족이 아파지면 정신과에 와서 자기의 잘못된 19세기적 인식을
바꾸게 됩니다. 치료 이외의 다른 방법들은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말고 남편과 의논해서 병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30대 후반입니다. 두아이를 키우느라 하루가 빠듯하게 지나갑니다. 이런 일상 속에서 몇달 전부터 심한 우울증과 사람 만나는게 귀찮고, 두렵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대화 따로 머리속 따로 노는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테스트 해보니, 다른건 괜찮은데 우울증과 대인공포증이 아주 심하게 나옵니다.
>결혼 후 7년 만에 다시 시작한 공부도 첨엔 즐거웠는데(점수는 최상위) 지금은 시들시들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에 듣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대하는게 들쭉날쭉. 화냈을 일도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주고, 그냥 넘어갈 일도 매를 들고...특히 큰아이 교육에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학원에 맡길 것도 전부 붙들고 직접 가르치다보니, 뒷골이 땅길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아,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이렇게 두가지 항목에서 "심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도 그냥 일상을 살아내는것이 과연 괜찮을지... 치료 받자니 비용이며, 시간이며, 또 남편이 알게될테고 "넌 왜그러냐"할텐데...
>그냥 참다보면, 나아지기도 할까요?
>운동과 기도로 노력해보면 개선되기도 할까요?
>작은애를 데리고 있다보니, 제 생활에 자유가 없네요. 24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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